여행

[ 랜선 해외 여행 ] 해외 랜선 여행 In 필리핀 세부 #4

자아루 2021. 11.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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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 일정이라 실질적인 마지막 날에 대한 기록 담기.
보통의 3박 5일 일정이 그러하듯이 4일째 날이 온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셈이다.
그 날의 아쉬움을 담은 첫번째 시리즈 포스팅이자 얼른 다음 해외 여행지의 새로운 기록을 포스팅 하길 바라는 소망의 마음으로 시작해보는 랜선 필리핀 세부 여행 마지막 포스팅 시작.
셋째 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 룸 서비스의 기억으로 리조트의 마지막 날 아침도 룸 서비스 조식으로 시작해보았다.
마지막 날 조식은 사진만 봐도 아는 맛이자 맛있는 맛.
해외 여행 마지막 날은 역시 쇼핑이 아닌가.
세부의 유명한 대형 쇼핑몰인 아얄라몰로 향했다.
규모가 굉장히 크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어서 마지막 날 코스로 쇼핑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효도 여행 답게 내꺼 보다는 부모님꺼 위주로 엄마에겐 가방 2개, 아빠에겐 신발 2켤레를 선물해드렸다.
이런 맛에 더 열심히 힘내서 일하는 것 같다.
점심으로는 세부 여행 코스 중 꼭 들어있던 게리스 그릴을 찾았다.
세부 여행 중에 처음으로 웨이팅을 해서 먹었던 식당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맛으로 보답이 되는 맛있는 식사였다.
여기 또한 다시 세부 여행을 간다면 혹은 지인이 세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마지막 날인 만큼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먹고 싶은 메뉴들, 사진에 다 담지 못한 메뉴들도 함께
다양하게 양껏 시켜보았다.
세부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약간씩 세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한국인들이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어디나 대부분 마찬가지이지만 BBQ 메뉴는 배신하지 않는다.
점심을 먹고 열심히 쇼핑을 위해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다 보니 약간 출출해져서 세부의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도 들렀다.
뭔가 맥도날드의 해피밀들을 다양하게 많이 모아놓은듯한 애기들이 좋아할 것 같은 패스트푸드점의 느낌이었다.
세부에 간 김에 한번쯤 지나가다가 들러서 가볍게 먹어 보기엔 괜찮은 것 같다.
C3 라는 메뉴들 중에 가장 유명한 메뉴 구성이었는데 오렌지 쥬스가 물 탄 듯 굉장히 밍밍했다.
그래도 스파게티랑 치킨은 무난히 괜찮았다.
우리 나라의 팥빙수와 비슷한 할로할로 라는 디저트였는데 매장에 있던 어린 친구들이 많이 먹는 듯 보였다.
궁금함에 한 번 먹어봤는데 고소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처음엔 무슨 맛이지....? 했는데
먹다보니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평소 워낙 아이스 라떼를 좋아하는데 해외 여행 갔을 때 스타벅스 만큼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카페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해외 여행 나가서도 항상 스타벅스를 종종 찾아가게 된다.
TMI 이지만 스타벅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료 메뉴가 콜드브루 라떼였는데 한국에선 단종이 일찍이 되어서 아쉬웠는데 지난 19년도 유럽 여행을 갔을땐 판매를 하고 있어서 1일 1잔을 하며 다녔던 것 같다.
어느 덧 찾아 온 세부 3박 5일의 마지막 일정은 역시나 1일 1마사지를 실천하기 위한 트리쉐이드 라는 마사지샵 방문으로 마무리 하였다.
다양한 패키지 구성들이 있는데 워낙 세부는 3박 5일과 같은 일정들이 많다보니 마사지샵 자체에 막날팩이라는 상품으로 여행 동안 쌓인 피로를 싹 풀고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처음은 풋 스파로 여기 저기 여행하며 피로해진 발의 피로를 풀며 시작되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넣고 있으니 온 몸이 릴렉스 되는 느낌.
마사지를 마치고 나와서 우연히 발견했던 코코넛 초콜릿 바 BOUNTY.
예전 유럽 여행에서 독일 방문 시 처음 먹고 보고 완전 취향 저격이었던 초콜릿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만나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매했다.
헬로 세부가 아닌 굿바이 세부 이지만 언젠간 랜선이 아닌 다시 갈 날을 기약하며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했던 세부 3박 5일 효도 여행의 기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