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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 여행 포스팅이었던 필리핀 세부 여행 기록에 이어 이번엔 국내 여행 기록.
부산 출장이 잡혀 급일정이 맞았던 친구들과 짧게 함께 했던 경주-부산 1박 2일.

개인 일정을 마치고 후발대로 내려오게 되어서 해가 진 저녁이 되어서야 늦게 합류 하게 되었다.
펜션에서는 역시 바베큐인데 친구들이 먼저 열심히 먹고 있던 중에 합류를 한지라
정신 없이 배고픔에 찍어둔 사진이 없고 처음 도착했을 때 찍었던 외관 사진만.
늦게까지 오랜만에 만난 만큼 열심히 수다 떨며 하루 마무리.

사실 경주는 내가 예전에 캠핑 클럽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너무나 가고 싶어서
전부터 친구들에게 가자고 어필했던 곳이었다.
여기 손카페앤펍도 프로그램에서 핑클이 방문했었던 곳이라 가보고 싶어서 기억해뒀던 곳이다.

입구에 보이는 이 문구가 너무나 예뻤다.
이때 여행을 함께 한 친구들이 정말 편하게 나다운 모습으로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
저 문구가 더욱 이번 짧았던 번개 여행과 잘 맞아 와닿았던 것 같다.
사실 정작 낯간지러워서 친구들과 직접 이런 말들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나마 남겨본다.

햇살 가득 받으며 셋 다 똑같은 메뉴로 브런치 타임.
다같이 크로아상 샌드위치로 통일.
맛있는 음식+기분 좋은 햇살+편한 친구들+즐거운 수다 = 행복이었다.

우연히 가다가 발견한 경주 기념품 샵이었는데 다양한 향의 디퓨져나 비누 등 여러 가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난 차량용 디퓨져를 구매했는데 평소 패션 후르츠를 좋아하다보니 그 향이 있길래 다른 향은 맡아보지도 않고 이끌리듯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중간에 잠깐 들렀던 카페에서 찍은 사진인데 경주 황리단길은 이렇게 거리가 전부 시골 읍내 느낌처럼 한적하고 여유롭고 한옥들이 많은 분위기가 너무 포근하게 느껴졌다.
또한 역시 맑은 하늘과 날씨도 한 몫 더했다.

이 곳은 어서어서 라는 황리단길에서 굉장히 유명한 서점이다.
방문했던 곳들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곳.
아기자기 하면서 다양한 책들이 많아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이터가 될 만한 곳이다.

전개가 다소 뜬금이 없지만 여기는 부산이다.
부산으로 이동해서 내가 장어가 먹고 싶다고 하니 부산 사는 현지인 친구가 맛집을 찾아서 데려가줬다.
예전 최자로드에 나왔던 등대할매집이다.
원래 꼼장어가 먹고 싶었는데 장어를 너무 강력 추천해주셔서 먹어봤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장의 식감과는 좀 다른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었다.
색다른 장어 맛에 부산에 간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아도 좋을 만한 곳인 것 같다.

여기는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부산 송도에 위치한 바다 바로 앞에 자리 잡은 TCC 라는 카페.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밤에 간지라 사진으로는 바다의 야경이 담기지 않아서 아쉬웠다.
시간은 짧았지만 즐거움은 진했던 친구들과 함께 했던 힐링 여행.
여행 자체도 너무 좋지만 어딜 가는지 보다도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것처럼
이번 여행이 물론 장소도 좋았지만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내 사람들인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더욱 좋았다.
조만한 친구들의 생일이자 연말 기념으로 부산 여행을 또 계획 중인데 벌써 설레는 마음이 가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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