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 기록 ] 짧은 남양주 나들이

점점 지나가고 있는 가을이 아쉬워 남양주로 짧은 나들이를 떠났다.
오늘의 나들이 파트너는 지난 작가 친구 집들이 멤버들과 함께 출발.

점심은 나의 강력 추천으로 모락식당 으로 향했다.
여긴 통갈매기살 맛집인데 진짜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아서 추천하는 남양주 찐맛집이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셔서 더욱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고기도 대부분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삼겹살이나 목살 다른 고기들도 있는데 
이제는 계속 통갈매기살만 먹는다.
가장 유명한 메뉴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 법.
다른 사이드 메뉴인 된장 술밥도 있는데 고기 먹고 든든한 마무리로 아주 좋다.

근처 피맥컴퍼니로 갔는데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 주차했다가 자리가 없어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다.
그래도 탁 트인 전경이 좋았다.
여긴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방문하는 걸로.

근처에 있었던 브레드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도 사람은 많았지만 그래도 야외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사실 빵순이다 보니 
너무 맛있어보이는 다양한 여러 종류의 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역시 밥 배, 빵 배는 따로 있는거 아닌가?

빵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시그니처인 마늘빵과 맛있어 보이던 스콘 그리고 너무 귀여웠던 앙버터까지
다양하게 골라왔다.
빵도 맛있었지만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완성시켰던 시간.
그리고 편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이렇게 가끔씩 나가서 바람 쐬고 오면 리프레쉬도 되고 너무 좋은 것 같다.
밤에도 예뻤을 것 같은데 멀지 않게 남양주 나들이도 다녀올 만 한 것 같다.
점점 연말이 되어갈수록 더욱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인데
잠시 느리게 가는듯한 다른 수식 필요 없이 '그냥' 좋았던 시간. 그래서 '더' 좋았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