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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부모님의 청주 여행으로
청주 공항에 모셔다 드리게 되면서
어쩌다 가게 된 1박 2일 청주 여행.
이라고 쓰고 먹로드 여행이라고 읽는다


청주에 삼겹살 거리라는게 있는 줄 몰랐다.
숙소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저녁 먹으러 방문한
삼겹살거리의 한 식당에 들어갔다.
평범했지만 삼겹살의 질이 좋고
신선한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고 밑반찬들과의
조화가 좋았다.

1일차는 저녁 비행기이셨어서 별다를꺼 없이 저녁만 먹고 제대로된 청주 나들이였던
2일차 아침은 청주의 명물 쫄쫄호떡으로 시작.
여기도 숙소 근처였는데 겸사겸사
청주의 핫플인 성안길 근처로 잡았더니
가까웠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청주에 가면 꼭 먹어야지 했는데
천원으로 얻은 소소한 행복이었다.

그리고 성안길에 마땅히 갈 곳이 없길래
바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는데
여긴 진짜 몇 년 전부터 청주 가면 가려고
적어두었던 사누끼 우동 집인데
우동을 안좋아하는 남편과 드디어 방문 성공.


2개로 보이지만 사실은 3개인 메뉴.
둘이 가서 2개만 시키는 적이 거의 없는 우리는
이번에도 역시나 1인 1 붓가케 우동과
우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랑을 위한
돈까스까지 잔뜩 주문.
역시 우동 맛집인 만큼 적당한 감칠맛의 소스와
찰진 면의 식감이 좋았지만 돈까스는 실망...
뭐 돈까스 맛집이 아니니까.

밥 먹은 뒤엔 역시나 커피 타임.
라떼를 좋아하다보니 근처 라떼 맛집을 찾았다.
청주 법원 근처 기린이라는 카페 외관.
갑자기 분위기 유럽?
이국적이지만 어딘가 다소 약간은 정겨운 느낌...?
근데 유럽 여행때 봤던 카페들 외관과
비슷하긴 하다.

이 곳의 시그니처 음료인 호주식 라떼.
아이스 라떼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코코아 파우더가 뿌려진 극강의 달달함의 조화.
평소 많이 단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어서 평소 커피와 초코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커피인듯 하다.

평소 케익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청주 여행을 검색해보던 중
왜인지 모르겠지만 꽂혔던 초코 케익.
이 케익이라 함은 인근 지역에서도 사러오고
공동구매까지 한다고 하는 가성비갑 케익이란다.

제일 작은 사이즈 1호가 9,900원이었다.
확실히 요즘 물가 치곤 저렴한 금액.
맛은 겉에 붙은 초콜릿들이 싸구려가 아니었다.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시트의 조화가 괜찮았지만 너무 많이 기대하지말고
먹으면 가성비 좋고 괜찮은 케익 정도 인 것 같다.
어쩜 이렇게 먹는 거 사진 밖에 없는 지 모르겠지만
사실 여기 사이에 청주에서 곳을 하나 더 갔다.
청주의 유명한 미친 만두 집.
겁이 나서 일반 김치 만두와 미친 만두를 섞어서
주문했는데 미친 만두는 미치고 싶지 않으면
먹지 않도록 하는 걸로.
굳이 만두까지 미칠 필요는 없었던 걸로.
왜냐 만두가 미치는게 아니라 내 속이 미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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