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일상 로그 ] 소소한 주말 일상 기록

자아루 2021. 11.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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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집 근처에서 소소하게 보낸 주말 일상 담기.

내가 요즘 생각하는 행복이란 특별한 걱정,고민 거리 없이 
그저 맘 편하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거 먹으며
웃고 얘기하며 즐기는 일상 그게 가장 가까운 행복이 아닌가 싶다.

냉장고 속 재료 털기를 하다가 얼마 전 남편이 부침개가 먹고 싶다는 얘기가 기억나서
있던 재료들로 나름 뚝딱 만들어 봤는데 평소 워낙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음식도 곧 잘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름하야 ' 미나리 버섯 순두부 전 ' 을 만들어 보았다.
간단한 레시피를 공유하자면 재료로는 미나리, 팽이버섯, 순두부, 달걀, 부침가루로 간단하다.
또한 방법도 간단하다.

1. 미나리와 팽이 버섯을 잘게 볶음밥용 보다 좀 더 작게 잘라줍니다.
2. 준비된 미나리와 팽이 버섯과 순두부를 같이 섞어줍니다.
3. 부침 가루를 넣어 반죽을 좀 더 되직하게 만들어줍니다.
4. 달걀물을 적당한 크기로 빚어준 반죽에 묻혀줍니다.
5.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맛있게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

순두부 때문에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어르신 분들이나
이가 약한 분들 또는 애기들도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남편과 집 근처 카페로 바람 쐬러 나왔는데 하늘이 정말 맑고 푸르렀다.
진짜 순식간에 짧게 지나가고 있는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시작을 맞이하는 듯한 요즘 날씨.

햇살 맛집이었던 나인블럭 이라는 카페.
내부 사진은 못찍었는데 내부가 굉장히 넓고 커피 메뉴도 다양하게 베이커리도 있어서
브런치가 디저트 먹으러 오기도 좋은 카페였다.

저녁 메뉴는 나의 최애 메뉴인 모듬 곱창.
동네 맛집인 거기곱창 이라는 곳에 방문했다.
한우 곱창 모듬인데 구성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같이 구워먹는 대파 김치와의 조화가 굉장한 곳이다.

마무리는 당연히 K-디저트인 볶음밥.
적당하게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마무리 메뉴로 딱이었다.
남편이랑도 지인들과도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인데 올 때 마다 맛있게 먹고 가는 맛집이라 
용인에 방문하는 지인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동네 맛집이다.

마지막은 스타벅스 최애 음료 메뉴 돌체콜드브루로 힐링 게이지 채우기 완료.
난 라떼 중에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라떼를 좋아하는데 딱 그 취향에 맞는 커피 우유 같은 맛.

거의 대부분 먹는 사진을 올리게 되었지만 하루가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만족 농도가 깊었던 일상의 하루.
이런 행복한 하루 하루들이 계속되는 일상들로 채워지길.